1. 비급여 진료비란 무엇인가요?
우리나라의 의료비 제도는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'급여' 항목과 적용되지 않는 '비급여' 항목으로 나뉩니다. 급여 항목은 국가가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지만, 비급여 항목은 환자가 100% 전액 본인부담해야 합니다. 더욱 중요한 점은 비급여 진료비는 보건복지부의 통제를 받지 않으므로 병원마다 가격을 임의로 책정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 동일한 시술이라도 병원 규모나 지역에 따라 수배 이상의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.
2. 다빈도 비급여 진료항목의 가격 편차 분석
일반 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면서도 병원비 부담이 큰 비급여 항목의 비용 실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치과 임플란트: 국산 1개 기준으로 최저 70만 원선부터 최고 180만 원선까지 편차가 심합니다. 재료의 종류(오스템, 네오 등)나 보철물(지르코니아 등)의 차이 외에도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가격이 상이합니다.
- 정형외과 도수치료: 1회(약 40~60분) 기준으로 6만 원에서 비싸게는 25만 원 이상 청구하는 곳도 있습니다. 도수치료는 특히 실손의료보험(실비보험) 청구가 잦아 최근 보험사의 심사 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항목입니다.
- 안과 시력교정술: 라식 및 라섹 수술은 양안 기준으로 90만 원부터 250만 원 이상까지 폭넓게 분포하고 있습니다. 스마일라식 같은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경우 기본 250만 원 선을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.
3. 비급여 진료비를 줄이는 3가지 실무 테크닉
① 건강보험심사평가원(심평원)의 가격 비교 시스템 적극 활용
정부에서는 환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및 앱(건강정보)을 통해 전국의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를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. 거주하는 지역과 원하는 비급여 시술명을 검색하면, 인근 병원들의 최저·최고·평균 비용을 원클릭으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.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심평원에서 시세 조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.
② 실손의료보험(실비보험) 가입 시기별 보상 한도 체크
도수치료나 비급여 주사료 등은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지만, 본인이 언제 가입했느냐(1세대~4세대)에 따라 자기부담금 비율(10%~30%)과 연간 청구 한도 회수가 다릅니다. 특히 최신 4세대 실비보험의 경우 비급여 항목 청구액이 많으면 이듬해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.
③ 영수증 세부내역서와 진료비 확인 신청 제도
퇴원이나 외래 수납 시 반드시 '진료비 세부내역서'를 요구하여 혹시 청구하지 말아야 할 비급여 항목이 잘못 청구되었는지 확인하십시오. 만약 과다 청구가 의심된다면 심평원의 '진료비 확인 신청(비급여 진료비 확인제도)'을 통해 검증을 받을 수 있으며, 잘못 청구된 금액은 전액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.